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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제품리뷰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사람도 읽어볼 만한 책 소개:)

by 삐요옹쾅 2020. 12. 1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교보문고에서 읽고 싶었던 책을 샀습니다.

저는 원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읽으면 괜히 힘이 빠지고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다 똑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더 열심히 열심히

하루하루를 채찍질 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걷고 있을때 남들은 뛴다 등등

남들은 다 하루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서 열심히 사는데

나만 괜히 뒤쳐진 느낌, 태평스럽게 안이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별로 안좋아합니다.


근데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책 후기를 읽어주는

콘텐츠를 보게 됐는데 보통의 그런 뻔한 패턴의

자기계발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나 책 리뷰 콘텐츠를 즐겨보긴 하는데

그날따라 왠지 더 관심있게 보게 되더라구요.



그 책은 바로 김유진 작가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입니다.

최근에 출판되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직접 서점에 가보니 추천도서 1순위에 있더라구요.

유튜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었고

통상적인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느낌이 있어

읽어보고 싶었고, 퇴근 후 4시간?만에 다 읽었습니다.

(24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많지 않음)




평소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가끔 서점에 들르면

꼭 1~2권씩 사오곤 합니다. 이날도 2권을 구입했네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외에

최근 경제적 자유, 부업, 주식 등에 관심이 생겨

돈의 미래라는 책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 차차 써볼게요.


문즈윙스~도 책을 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스윙스의 음악은 즐겨듣지 않지만

인간적으로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아티스트라

기회가 되면 읽어보려 합니다 ㅎㅎ

그럼 책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김유진 작가유튜브 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새벽기상의 힘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2개 주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 후

국내 대기업에서 사내 변호사로 일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어렸을때부터 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험난한 타지생활을 했다고 해요.

이민자로서의 삶부터 변호사가 될 때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자신을 오뚝이처럼 일어나게 했던,

하나의 원동력이 바로 새벽기상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저 역시 약 2주전부터 새벽기상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기상을 하는 이뉴는 딱히 없었고 그냥

아침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좀 하고 싶었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갔다오면 바로 잘 시간이고

또 회식이 있거나 약속이 있으면 못가서

이건 운동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돈만 아깝더라구요ㅠㅠ


4시30분은 솔직히 에바쎄바드록바라고 생각해서

5시45분에 알람 맞춰놓고 6시에 기상해서

헬스 1시간하고 씻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한 번 해보니 뭔가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다는겁니다ㅠ

그래서 어떤 날은 새벽기상에 성공하고

어떤 날은 실패하고, 이를 반복하게 되더라구요.

이 작가는 도대체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새벽기상을 오랜 세월 유지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읽고나니 아뿔싸!

차츰 내용 말씀드리겠지만 그 비법은 없었습니다.

그냥 일어난다고 합니다.

알람을 듣고 5,4,3,2,1, 이렇게 5초를 세고 벌떡!!!

일어나는게 다라고 합니다.

묘수가 있을리가 있겠냐마는 굉장히 심플한 방법에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를 망치로 한 대 내려친것 같이

마음속 깊이 새겨듣게 된 한 구절을 봤습니다.

"피곤한 것은 아침이 아니라 당신이다"



내용은 역시나 제가 생각했던대로

늘상 봐왔던 자기계발서의 내용과는 달랐습니다.

처음 읽기 시작하고 몇 분이 지나지 않고도

마치 내 얘기인냥 푹 빠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람은 모두가 똑같은 하루 24시간을 가집니다.

그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순전히 본인에게 달렸죠.

작가는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과

컨트롤 할 수 없는 시간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그리고 새벽시간을 이용해 온전히 나만의 시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나갑니다.

다시 말하면 새벽시간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누구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 철저히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적극 공감했습니다.

새벽 5시면 누구에게 연락오지도 않고

해야될 필요도 없으며, 또 어떤 것을 해야하는 강박이나

조급함도 없는 시간이기에.



또 작가는 단순히 시간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관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루에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는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기 때문이죠.

매 시간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그것을 세운다 한들 오래 유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시간 대신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특히 3장에서는 마음에 여유를 갖는

마인드 미니멀리즘을 말하는데 너무 공감됐습니다.

너무 잔잔한 일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나 자신'이 빠져버린 인간관계는 상처만 남길 뿐이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만족시키고 그들의 의도를 신경쓰느라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 과감히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간관계 정리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힘들게 하거나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거리를 둠으로써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러한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결국 인간관계 외적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의 소비가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 책은 단순히 4시 30분에 기상을 하라.

일찍 일어나는 것이 답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

새벽기상을 통해 어떤 마인드를 갖고 하루를 시작하고

또 어떻게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하고

이를 인간관계에도 적용시켜 자신을 관리하는지

아주 상세하고 심도있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 같지 않아 깊게 빠져들 수 있었고

책 중간중간에는 <최고들의 아침습관>이라는,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인사, 기업CEO 등의

새벽기상 얘기를 수록해 놓은 점도 좋았습니다.


벌써 2020년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뭔지 모를 슬럼프에 빠져 있다거나

새로운 삶의 동력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런 거창한 마음가짐 필요없이

그냥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루해

새로운 뭔가를 찾으시는분들 모두에게

위로가 위안이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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